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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 무슨 맛일까?

2017.09.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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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어른이 잡아 놓은 양태.


인천권 우럭낚시 도중 가끔 손님고기로 올라오는 양태.

인천에서는 장대라고도 한며 낚시꾼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생선이다.


몇 년전 교통사고로 올라온 양태를 뱃전에서 회를 떠 먹었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맛이 아나고 처럼 고소하고 찰졌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인지 양태 구이에 대한 기대감이 사뭇 남다르다.



맛을 비교하기 위해 8월 뜨거운 볕에 반나절 말린 장대를 우럭과 함께 구워 봤다.


숫불의 열기에 금새 육즙과 기름이 자글자글 피어 올라 화로 밑으로 흘러내린다.


왠지 불안하다. 저 육즙을 잡아야 하는데...


노릇 노릇 구운 후 처음으로 반건조 양태 구이 맛을 봤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이 진국이 빠진 양지살 처럼 퍽퍽함만 남아 있다. 


꾸덕 꾸덕 더 말려서 기름과 육즙을 살결에 가두었어야 했나???


요리법에 문제가 있는지 8월 장대에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럭은 어떻게든 맛있다.


역시 우럭만한 생선은 없다는데 다시 한번 한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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